[직장맘 성평등 카드뉴스 2023년 3월호]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아이 교육
요즘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과거에 비해 많이 옅어 졌지만,
아직도 "남자는~, 여자는~"이란 말을 아이에게 사용하곤 합니다.
대체로 성별에 따른 고정 관념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며,
양육 방식과 사회적 환경에 의해 형성되면서 점차 아이의 인식, 행동, 태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부모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아이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심리학자 산드라 벰(Sandra Bem)은
“남성성과 여성성 등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지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성역할에 대한 균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17년 SBS에서 방영된
[어떻게 영재가 되는가: 섬세한 아빠, 터프한 엄마]편에서
성역할 고정관념과 아이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사전 설문으로 남성성이 높은 남자아이, 여성성이 높은 여자아이,
양성성이 높은 남녀아이를 모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양성성이란, 전형적인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인성을 말합니다.
제작진은 아이들의 부모를 포함하여 3개월간
'양성평등유치원' 16단계 커리큘럼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참여 아동들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창의력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성성이 높아진 아이들은 친구 관계에서 훨씬 유연하게 대처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게 되었으며,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