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성평등 카드뉴스 2022년 9월호] 직장맘의 건강한 삶을 만들기 위한 방법②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시작합니다.

행복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있어 정신 건강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회에서는 여성들을 감정적이고, 예민하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정말 '우울해서', '예민해서' 힘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 여성들이 우울함을 자주 느낀다면,

왜 여성들이 우울한지 원인을 찾아야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직장맘의 정신적 건강에 대해 알아보고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몸이 아프지만 않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신체 건강을 비롯해 ‘정신 건강’도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1위가 ‘스트레스’이고,

‘번아웃 증후군’(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에 시달리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정신 건강은 이미 현대인의 주요 화두로 자리 잡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여성은 56만1,442명으로 남성의 2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건강의 사회적 불평등을 연구해온 이민아 교수는 

한국사회가 여성을 우울하게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이 교수는 

▲ 여성에게 더 많이 지워진 가사노동과 양육부담 

▲ 직장과 가정에서 완벽하기를 요구 받는 상황 

▲ 청년의 경우, 남성보다 열악한 취업시장 등을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한국사회가 남성보다 여성의 우울증 발병 스위치를 더 많이 눌렀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책<여자라서 우울하다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우울의 원인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 하기 보다는 고개를 들어 외부를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우울한 정도를 스스로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우울증 선별 검사지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체크해보세요.

난 2주간, 얼마나 자주 다음과 같은 문제들로 곤란을 겪으셨습니까? 

각 질문 문항에 대해서 횟수를 체크하여 점수를 합산해 주세요.

(없음 0점/ 2,3일 이상 1점/ 일주일 이상 2점/ 거의 매일 3점)

1.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하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

2. 평소 하던 일에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3.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깼다 혹은 너무 많이 잤다.

4. 평소보다 입맛이 없거나 너무 많이 먹었다.

5. 눈에 보일 정도로 평소보다 말과 행동이 느려졌거나 반대로 너무 안절부절 못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